5장은 고교 평준화-베이비 붐 세대의 대졸 봉급생활자가 1990년대 전반에 걸쳐 신도시 아파트, 자가용 승용차, 대형 할인점이 제공하는 새로운 경험 형식을 경유하면서 중산층의 90년대 버전이라고 할 만한 ‘보통 사람들'의 소비문화 속으로 빠져드는 과정, 그리고 이를 통해 ‘국민', ‘민족', ‘시민' 같은 집단적 정체성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소비자'로서 개인의 정체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추적하고자 했다.
박해천, <아수라장의 모더니티>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를 느끼는 K역사의 주제가 있다면 ‘K소비자 정체성 형성의 과정’ 같은 제목의 무엇이 될 것 같다. 이런 흥미를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생각해보면 같이 일하는 외국인들에게 K소비자에 대해서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하면서부터인데, 특히 K준거집단(또는 커뮤니티)이 작동하는 방식이라든가 K가족 로망스, 확대가족으로서의 K사회상(조직과 사회에서 끊임없이 부모 대역 찾기)과 같은 맥락이 여전히 설명하기 까다로우면서도 흥미롭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여기서 K사회를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에게 이런 맥락을 설명하기 까다로운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이런 K집단문화의 특수성이 현대적이고 보편적인 욕망을 만나면서 야기한 (그러나 잘 이야기되지 않는) 내적 모순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지레짐작하고 있다. 외부인의 시선에서 표면적으로는 앞뒤가 안 맞는 현상이어도 그 내적으로는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나름의 논리적 정합성이 존재해왔을 텐데,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겹겹이 쌓이고 엉킨 복잡한 맥락을 들춰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업무를 하면서 이런 사변적인 이야기까지 하게 될 일은 거의 없다. 다만 이런 K역사의 소비문화적 맥락을 비추는 기록과 기억에 대한 독자로서의 갈증이 이어질 뿐이다. 그런 점에서 ‘KBS 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코리아’는 이를 해소하는 귀중한 사료이자 형식으로 다가왔다.
주제를 정하고 나면 영상자료를 찾는 것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터. 이 PD는 “몇 달 동안은 영상자료를 반복해 보면서 눈에 띄는 장면의 시간대와 특징을 엑셀 파일에 정리하는데만 하루가 다 간다”며 “이번 편을 준비하면서도 KBS 자료실에서 내려받은 영상자료만 30테라바이트 수준에 달했다”고 말했다.
KBS 다큐 ‘모던코리아’ 이태웅PD “한국사회 명암 입체적으로 보이는 프로였으면”, 서울경제
이번 글에서는 총 4부로 이루어진 ‘KBS 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코리아 시즌2’을 보면서 발견하고 느꼈던 점을 메모 형식으로 남겨보고자 한다.
1993년 출범한 문민정부에서 추진한 역사바로세우기 운동, 그중에서도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벌인 2월 ‘쇠말뚝 뽑기 사업’과 8월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를 클라이맥스로 설정한 1부 - 포스트모던 코리아. 그 유려한 편집과 몽타주에 충격을 받고 여러 번 시청하고 말았다. 자동차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어령 박사의 목소리를 통해 시공을 넘나드는 편집방식도 압권.
KBS 홈페이지 설명:
1995년, 그 ‘민족정기’의 대척점에 서 있던 것은 대한민국 중심부에서 70년의 시공간을 압도하고 있던 ‘구 조선총독부 청사’로 불리는 건축물이다. 당시 친일 청산문제, 일본교과서 왜곡, 불안전한 한일 국교정상화, 외교망언 등으로 불거진 반일감정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에서, 김영삼의 문민정부가 추진했던 ‘역사바로세우기’라는 캠페인의 귀결로 이 건물은 철거된다. 3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지금, 당시 우리사회의 모습을 바라보면 이런 질문들이 마음속에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1990년대 초반 ‘민족정기’라는 이름으로 표현되며 반일의식을 고조시켰던 원형적 에너지의 궤적을 그려본다.
오프닝 크레딧: 음악 박민준(DJ Soulscape) / 미술 김기조 / 드론촬영 김민찬 / 구성 민혜경 / 연출 이태웅 / 자료협조 국립중앙박물관
00:50 | 자동차 라디오에서 나오는 것으로 연출된 음성의 주인공은 이어령 박사. 어느 해의 어떤 방송에서의 대담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참고로 그는 초대 문화부 장관(1990~1991년).
02:24 | 구 조선총독부 건물에서 느껴지는 제국주의 에스테틱. 국립중앙박물관 시절에 분명 방문했을 텐데(내가 8~9세일 때로 추정됨) 제대로 된 기억이나 사진이 남아있지 않아서 아쉬웠다.
03:49 | 김상협 국무총리(1982-1983, 제5공화국)는 동경대학교 정치학과 출신(1942년 입학했기 때문에 아직 동경제국대학교로 불리던 시절). 그가 언급하는 나까소네는 나까소네 야스히로(제71·72·73대 내각총리대신)
05:19 | KBS2TV 드라마 <촛불처럼 타다> (1991). 도지원, 김성수, 송영창, 유동근 등 출연
《촛불처럼 타다》는 KBS2TV에서 1991년 10월 2일부터 1991년 10월 31일까지 매주 수, 목 밤 21시 50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인데 일제시대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할머니의 손녀와 제국주의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아버지를 둔 일본 청년의 사랑을 통해 한 인간의 민족적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06:48 | 조용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일본에서도 여러 번 리메이크 된 곡
07:54 | 전두환의 극일주의적 입장
1982년 8월 15일의 광복절 기념식전에서도 그는 일본 정부의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에 의해 일본인에 대한 택시 승차거부가 일어나는 등 반일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던 때 강경적인 자세를 보이면서도 "이민족 지배의 고통과 모욕을 다시 경험하지 않기 위한 확실한 보장은, 우리를 지배한 나라보다 살기 좋은 나라, 보다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내는 길 밖에 없다"라고 하여 맹목적 '반일'(反日)이나 '배일'(背日)보다는, 실력을 형성하여 일본을 이기는 '극일'주의를 강조했다.
10:40 | 패티 김. 해방 이후 최초로 일본에 진출한 가수. 1960년 NHK-TV 초청 콘서트에 관련한 영상이 사용된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14:25 | 소설가 최인호 등장. 엄청난 발언을 들려준다.
…뭐냐면 일본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에 대해서 우월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에요. 여기 와서 느낀 것 중에 하나는 일본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에 대해서 어떤 열등의식을 갖고 있다는 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16:35 | 최인호가 칠지도를 들고 있는 모습. 이렇게 정보값이 분명한 아카이브 영상으로 정곡을 찌르는 것이 이 모던코리아의 장기. 칠지도에 대한 역사적 분쟁에 대해서는 각자의 판단에.
17:12 | 1965년 국교정상화(한일기본조약).
19:44 | KBS2TV 드라마 <이별하는 여섯 단계> (1995). 전도연, 배용준 등 출연. 과일 떨어지는 샷에서 발췌한 90년대의 새로운 감성(?).
애인이 자기 친구와 바람나서 이별한 여자와 결혼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애인을 잃은 남자가 만나, 그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면서 서로에게 끌리며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이다(출연: 배용준(이경민 역 - 정신과 의사), 전도연(박준영 역 - 배우))
20:38 | 길옥윤의 연주와 빌딩 철거(여의도 라이프빌딩, 남산 외인아파트, 삼풍백화점 등) 몽타주. ‘해체에 환호하던 시대’라는 문구처럼, 건축물 철거에 대한 당대의 인식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무너뜨리고 새로 지으면 된다는).
23:17 | ‘나는 누구인가’. 양동근과 최강희가 나오는 드라마는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 (1995-1998).
24:00 | KBS 심야토론에서의 발언.
…전쟁 직후에는 우리가 빨리 복구를 해야 되겠다. 정상적인 나라로 가야겠다. 그런… 또 그것이 해결되고 나서는 우리가 이북보다는 잘 살아야 한다. 또 그것이 해결되고 나서는 우리가 일본을 따라가자. 그런 계속 앞에 그 우리가 뭘 추구해야 될 구체적인 그림으로 하는 게 있었는데 사실 80년대 말 공산체제가 무너지고 나서는 조금 어떤 목표를 잃은 듯한…
(노동은, 음악학자) 지금까지 중국문화 일본문화 미국문화는 계속해서 학습해왔지만, 한국문화는 전혀 배울 기회가 없었다는 사실 때문에 나는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허무감에 휩싸여서 좌충우돌하고 있는 모습이 저는 보여진다…
24:32 | ‘90포스트모더니즘 축제’에서 하재봉의 퍼포먼스. 견디기 쉽지 않은 에너지.
25:17 | 신용하 교수
27:32 | 1993년 문민정부 출범. ‘새한국’, ‘뛰어난 민족’ 등의 언어에서 어떤 새로운 희망에 부풀어있는 당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8:09 | 이어령 박사 재등장
…젊었을 때는 한국 욕만 하더니.. 요즘 나이 먹더니 한국 제일이라는 얘기만 하더라. 내가 바뀐 것이 아니라 모든 세상의 문명이 후기산업사회에 들어오면은 거꾸로 뒤바뀌기 시작한다. 그런 얘기야. 내가 바뀐 게 아니라 시대의 문명이 바뀌었다는 거야. 후기산업사회, 포스트 인더스트리얼 소사이어티라는 것을 여러분이 얘기를 들어보면 저거야말로 한국인이 한 번 기 펴고 살 수 있는 우리들의 운동장이…
30:12 | 제14대 대통령 취임 경축 공연의 제목은 ‘신한국! 신한국인'. 국민소득 만 달러, 수출 천이백억 달러라는 자신감. 임권택 <서편제>와 오정혜,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이어지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의 에너지. 그리고 신토불이.
33:27 | 한완상, 1993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통일원 장관 역임. 2부에도 출연.
37:47 | KBS2TV 드라마 <며느리 삼국지> (1996). 미칠듯한 대사들에 압도된다.
50년간 해장국 집을 경영해 온 서울 종로구 청진동 청수옥에 한국, 중국, 일본 며느리가 들어와 겪게 되는 생활과, 삼국의 며느리를 중심으로 한 가족 간에 일어나는 갈등과 사랑을 통해서 삼국 간의 화해와 융화를 그린 드라마
김상구(남성진): 미치코. 미치코가 배운 일본 교과서엔 한일 양국의 역사가 많이 왜곡돼있다는 걸 알아야 해.
미치코(이지은): 그건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김상구: 뭐야? 나하고 지금 역사 논쟁이라고 벌이자는 거야?
미치코: 농담이에요. 상구씨가 바른 역사 가르쳐줘야 돼요.
김상구: 진작 그렇게 나올 것이지.
38:14 | KBS2TV 미니시리즈 <비검> (1993). 이일재, 김도연 등 출연. 김갑수가 일본 무사로 등장한다. KBS 같이삽시다 유투브 채널에 전편이 올라와 있음.
40:08 | 아나운서 손범수
…우리 민족에 대한 어떤 단일성이나 순수성에 대한 일본의 어떤 상대적인 열등감의 표현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40:40 | 민족정기 리믹스로부터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 장면으로 이어지는 시퀀스. 1부의 클라이맥스로 치사량의 파토스를 뿜어낸다. 음악의 효과도 최고조에 이르는 대목.
46:05 | (이름 모를 누군가의) 마지막 질문인 동시에, 사실상 이 모든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질문. 이렇게 1부는 당대의 발화만을 활용하며 끝을 맺는다.
…교수님 말씀을 쭉 들으면서 왜 굳이 일본을 이겨야 되는지, 그리고 우리가 일본을 경제력으로 이겼을 때, 그때 우리의 사회 모습은 과연 어떠한 사회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그런 사회를 이루고 있는 개개인은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을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사회도 과연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의 모습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질문을 드린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8~90년대 K거인들의 시대와 그 사회상에 많은 관심과 궁금증을 갖고 있는데, 2부에서는 주요 K거인 정주영 명예회장을 중심으로 약 30여 년의 세월(1968-1998)을 조망한다. (아직 얘기도 없는) 모던코리아 시즌3 에서도 계속 K거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특히 3김시대와 3당 합당 같은 굵직한 맥락을…
KBS 홈페이지 설명: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현대그룹 前명예회장 정주영의 일대기를 14대 대선 도전이라는 정치적 사건을 통해 재조명한다. 맨주먹으로 일궈낸 정주영의 화려한 성장 신화 이면에 경제지상주의와 정경유착으로 얼룩진 우리 근현대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보여준다.
오프닝 크레딧: 음악 박민준 / 미술 김기조 / 조명 전정필 / 촬영 고요한 / 구성 강유경 / 연출 박건
01:47 | 악연의 끝
너무 무리를 했죠. 정 회장이 무리를 한 거죠.
02:09 | 현대 창립 50주년 기념식 (1997년 5월). MBC 뉴스데스크 영상에 레이저쇼 장면이 나옴.
03:50 | 현대그룹 새마음갖기 결의 실천대회(1979년 2월 27일). 당시 구국여성봉사단 박근혜 총장 등장. 최순실이 전국새마음대학생총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던 해.
04:34 | KBS2TV 드라마 <야망의 세월> (1990-1991)
6·3 사태에 가담해서 단식 투쟁을 하기도 했던 주인공이 운동권에 회의를 느낀 후 건설 회사에 입사해서 세계 각국을 돌면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이다.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은 박형섭과 같이 일한 건설노동자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장면과 뉴스보도로 그렸다.
유인촌: 박형섭 역(이명박을 본뜬 인물)
이영후: 장회장 역(정주영을 본뜬 인물)
06:19 | 경부고속도로 준공(1968-1970)
08:19 |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부르는 곡은 윤항기(윤복희의 오빠)의 ‘이거야 정말(1974)’.
08:55 | 70,80년대 스타 배우 유지인이 부르는 ‘이거야 정말’
11:13 |「어틀랜틱·바론」호와 「어틀랜틱·바론」호. Cold-start problem 해결의 어떤 레전드급 원형이 아닐지.
12:32 | 포니 등장. 미쓰비시의 1.2리터 새턴 엔진과 4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후륜구동(!) 4도어 패스트백으로 출시(외관상으로는 5도어 해치백이나, 실제로는 캐빈 룸과 트렁크 룸이 분리되어 있다고 함).
15:24 | 도널드 커크는 <Korean Dynasty: Hyundai and Chung Ju Yung> (1994)의 저자. 아마존에서 구매 가능.
17:01 | 1980년 8월 6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두환 국가보위 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위한 조찬 기도회’. 11대 대통령 취임(1980년 9월 1일) 직전.
19:55 | 1987년 7~9월 현대그룹에서 시작된 노동자 대투쟁(6.10 민주 항쟁, 6.29 선언이 선행한 해).
20:27 | 1988년 제5공화국 청문회.
22:30 | “누구보고 이거봐요” 라면서 호통치는 사람은 제13대 국회의원 김동주(통일민주당, 경남 양산).
27:38 | 통일국민당은 1992년 3월 제14대 총선에서 31명을 당선시키며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데 성공.
30:18 | 1부의 민족정기 리믹스에 이은 경제 리믹스. 악연의 시작
31:37 | 물딱지 등장. 성남 한신공영아파트 분양 접수처 사건은 1989년 4월의 일. 주택 가격의 상승 폭이 가팔랐던 시기.
물딱지란 입주권이 생기지 않는 주택을 말한다. 개발 예정지 내에서 도시계획이나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집이 헐리게 된 철거민이나 원주민에 대해서는 보상책으로 입주권(일명 ‘딱지’)이 주어지게 된다. 하지만, 집이 헐린다고 해서 모두 입주권을 받는 것은 아니며 일부는 현금 청산만을 통해 강제 수용되기도 하는데, 이런 주택(입주권이 생기지 않는 주택)을 가리켜 ‘물딱지’라고 한다.
집값 최고 상승 1990년, 최대 하락 1998년,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시기는 1987년부터 시작된 3차 순환기의 최고 정점인 1990년으로 전년 대비 21.0%나 집값이 급등하는 투기 열풍이 일어났다.
당시 전셋값 파동은 1987년 국제수지 흑자와 88올림픽 이후 통화량 급증에 따른 물가 오름세 심리 확산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1988년 ‘8.10부동산 종합대책’과 신도시 건설 구상을 담은 1989년 ‘긴급부동산 투기 억제대책(2.4)에 이어 1990년에만 3차례 투기 억제 및 물가 안정을 위한 특별대책을 내놓았다.
35:25 |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만약에 경기 충청 경북 서울 일부 유권자들이 정주영 씨에게 ‘적당히 많이’ 표를 줄 경우엔 대통령으로는 김대중 씨가 당선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36:11 | 1부에 이어 버르장머리 재등장. 악연의 심화.
36:16 | 1992년의 사건들.
39:57 | 1992년 12월 18일, 제14대 대통령 선거 결과. 민주자유당의 마스코트인 곰의 디자인을 볼 수 있다. 민주당은 토끼와 거북이, 통일국민당은 호랑이였음.
41:04 | 그리고 1993년.
45:25 | 어색한 재회.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사면복권 된 이후의 만남.
46:27 | 1998년 소떼 방북 장면과 함께 끝맺는 2부 - 왕이 되려던 사나이.
part 2에서 계속